국어 독해력은 재능의 영역일까요 아니면 노력의 영역일까요? 독해력을 천부적인 재능의 영역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어 독해력은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기를 수 있습니다.
물론, 국어 독해력 기르기는 단시간에 기를 수 있는 능력은 아닙니다. 꾸준하게 글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해야만 길러낼 수 있는 역량이지요. 하지만, 무작정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독해력을 기르는 공부 방법을 알고 그것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포스팅은 국어 독해력 기르기 10가지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문학 영역과 문학 영역의 독해력 기르기를 다섯 가지씩 각각 다루며,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실천이 관건입니다!
국어 독해력 기르기 – 비문학(독서) 영역
비문학 지문은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난도 문제가 주로 이 부분에서 출제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생소한 주제와 전문적인 내용, 긴 지문 길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국어 독해력 기르기는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하기 힘든 능력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래에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문학 독해 훈련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렵게 느껴졌던 지문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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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소재의 신문 기사 읽기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와 칼럼이 실려 있습니다. 매일 한 편의 기사를 정해 읽다 보면 자연스레 다양한 소재의 글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낯선 주제의 비문학 지문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글의 구조를 시각화하기(마인드맵, 도식화 등)
비문학 지문은 정보가 많고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문의 구조를 도식화한다면 글의 연결 관계와 논리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령, 비교·대조 글이라면 표로, 과정 설명 글이라면 순서도로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지문 요약하기
지문 요약을 통해 핵심 내용 파악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복잡한 지문일수록 본문에서 중심 내용을 빠르게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지문을 읽고, 지문을 주제문과 중심 문장을 바탕으로 한두 문장으로 요약해보세요. 비문학 지문은 원인과 결과, 주장과 근거 등의 관계가 중요하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4. 질문하며 읽기
질문을 던지며 능동적으로 읽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지문을 읽으며 ‘XXX은 무엇일까?’, ‘XXX은 왜 필요한 걸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는 것입니다. 질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다양한 서적 읽기
신문 외에도 다양한 비문학 서적을 꾸준히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잡지, 전문 서적, 교양 도서 등을 주기적으로 읽다 보면 국어 독해력 기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어 독해력 기르기 – 문학 영역
수능 국어 영역은 고전에서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래의 문학 작품을 문제로 출제합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학 영역 독해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문학 작품에 대한 독해력을 기르려면 작품을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품만 읽는 것에서 나아가 작가, 창작 배경, 전문 용어와 개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아래의 방법들을 추천합니다.
6. 문학 교과서가 기본
가장 먼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꼼꼼히 읽어나가야 합니다. 교과서에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고전 시가 및 고전 산문, 현대 시, 현대 소설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의 주제와 소재, 형식과 기법 등을 자세히 살피고 공부해야 합니다.
7. 문학 작품의 창작 배경 파악하기
문학 작품의 창작 배경을 파고들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작품은 결코 공백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당대의 사회상과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작품의 창작 배경을 고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의 주제 의식과 세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문학 관련 용어의 개념 숙지하기
문학 관련 용어들의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수능 문학 영역에서 시적 화자, 상징, 몽환적 분위기, 서사 등의 문학 용어들에 대한 개념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출제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개념 자체를 알고 있지 못한다면 문제는 잘 풀기란 어렵겠죠?
9.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 정리하기
작품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보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령, 작품에 대한 감상문 쓰기, 토의·토론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작품 해석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비평서의 내용 참고하기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품 해설서나 문학 평론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여러 해석을 접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은 감상문을 읽어보면 작품 이해에 새로운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실천하는 독서법 꿀팁
가장 본질적인 국어 독해력 기르기 공부 방법은 그 무엇보다 독서일 것입니다. 아래에서 국어 독해력 기르기 위한 실천적 독서 꿀팁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꾸준히 읽기
꾸준한 독서 습관이 독해력 향상의 기본 바탕이 됩니다. 매일 30분 이상 독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침 30분, 저녁 30분 등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정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독서하는 것이 습관 형성을 위해 좋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한두 달 지나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될 것입니다.
기록하며 읽기
독서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용 중 중요한 부분, 이해가 안 가는 부분, 인상 깊은 구절 등을 노트에 기록해 나가는 것입니다. 지문 요약, 감상문 작성 등의 활동을 독서 노트에 실천하다보면 국어 독해력 기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능동적으로 읽기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내용을 구성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생소한 용어나 개념이 나오면 그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며,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은 메모해두었다가 다시 읽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비교 독서하기
비문학과 문학 작품을 함께 읽는 비교 독서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제나 소재가 연관된 비문학 서적과 문학 작품을 엮어서 읽으면 읽은 내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수능에서 새로 도입된 복합 제시문 문제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함께 읽기
독서 모임이나 스터디 등 함께 읽는 활동은 국어 독해력 기르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책을 읽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임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 토론하며 사고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