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보어와 목적어 초간단 구분하기

보어와 목적어의 개념

국어 보어(complement)는 주어와 서술어만으로는 문장의 의미가 완전하지 않을 때, 이를 보충하여 문장을 완전하게 만드는 성분입니다. 주로 ‘이다, 아니다, 되다’ 뒤에 오며, ‘무엇이 ~이다/아니다/되다’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의사가 되었다”에서 ‘의사’가 보어입니다.

목적어(object)는 동사가 나타내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성분입니다. 문장에서 ‘무엇을, 누구를’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대개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습니다. “영희가 공을 찼다”에서 ‘공을’이 목적어입니다.

국어 보어와 목적어 초간단 구분하기

보어와 목적어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되다/아니다”라는 서술어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보어는 “되다/아니다”라는 서술어가 뒤에 와야 하지만, 목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되다”, “아니다”를 활용하여 구분하기

문장에서 서술어 “되다”, “아니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그러한 서술어가 있다면 그 앞에 있는 체언(명사, 대명사)이 바로 보어입니다.

<보어 예시>

그는 최근에 유명인이 되었다. (유명인이 → 보어)

그녀는 과거에 의사가 아니었다. (의사가 → 보어)

나는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다. (어린이가 → 보어)

이번 시험은 A등급이 되기를 바란다. (A등급이 → 보어)

반면, “되다”, “아니다”가 없다면, 그 문장에는 보어가 없는 것입니다. 목적어에는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습니다.

<목적어 예시>

나는 밥을 먹었다. (밥을 → 목적어)

영희가 공을 찼다. (공을 → 목적어)

예외의 경우: “이다”

“되다, 아니다” 앞에 오지 않더라도 보어로 쓰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의사이다. (의사 → 보어)

이것은 내 것이다. (내 것 → 보어)

철수는 운동선수이다. (운동선수 → 보어)

즉, “되다”, “아니다” 외에도 “이다” 앞에 오는 체언(명사, 대명사 등)도 보어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때의 보어는 주어를 설명 또는 규정하거나 서술어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어를 찾을 때는 “되다, 아니다” 앞에 오는 성분을 우선 보어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다” 앞에 오는 경우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보어는 주로 “되다, 아니다” 앞에 오지만, “이다” 앞에 와서 주어를 설명할 때도 보어로 인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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