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책 한 권의 무게를 간단히 아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책 한권 무게, 저울 없이 검색 한 번으로 초간단 해결하기).
그렇다면, 책 한 권의 분량(책 한권 글자수)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책을 직접 쓰려고 한다면 분량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인 것이 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책 한권 글자수 즉, 책 한 권의 일반적인 분량과 실제 집필에 소요되는 기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책 한권 글자수는 얼마나 될까?
책 한 권의 분량을 글자 수로 분석적으로 환산하여 가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는 공백을 제외하고 평균 30자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 페이지는 약 20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페이지에 포함되는 글자 수는 평균적으로 약 600자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300페이지 정도라고 해볼까요? 그럼, 600자x300페이지=18만자가 한 권의 책에 포함된 글자 수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책 한 권은 공백을 제외하고 약 18만 글자의 분량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한글 프로그램에서 A4 1페이지 분량은 공백을 제외하고 약 1,500자 정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18만자(책 한권 분량)을 1,500자(A4 1페이지 분량)으로 나누면 A4 약 120페이지 정도를 작성해야 책 한 권 분량이 된다는 계산이 도출됩니다. 즉, 책을 출판하려고 한다면 한글 프로그램의 기본 설정(폰트 10, 줄간격 160%)으로 120페이지 정도의 글밥은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책을 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책 집필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구체적인 단기 목표로 쪼개보면 책 한 권 집필에 소요되는 기간을 산출해낼 수 있습니다.
만일, 책을 5~6개의 대목차, 그리고 대목차 각각의 8개의 소목차로 구성한다고 한다면, 대목차는 A4 기준으로 20~30페이지 분량이, 소목차는 2~3페이지의 분량 정도가 됩니다.
하루에 소목차 하나씩 즉, A4 분량 2~3페이지씩을 쓸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약 50일 정도면 책 한권 분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A4 1페이지씩을 쓴다면? 4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 A4 2~3페이지 즉, 하나의 소제목 분량을 작성한다면, 약 1년 정도가 걸릴 것입니다.
물론, 책 한 권을 집필하는데 실제로 얼마의 기간이 소요될지는 개인차가 있으며, 재작성과 퇴고 작업의 시간도 남아있긴 합니다.
하지만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매일 꾸준히 일정 분량 이상을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고된 과정이지만, 막연한 목표를 구체적인 작은 목표로 잘게 쪼개어 하루하루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반드시 완성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아래의 Youtube 영상을 5분부터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