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입학 시험은 얼마나 어려울까? 육사 시험 난이도, 시험 일정 및 구성

육사는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국내 최고의 군사교육기관입니다. 본 포스팅은 육사 입학 시험에 대해 다룹니다. 육사 시험 난이도와 더불어 육사 시험의 일정과 구성에 대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육사에 합격하는 2가지 방법

우선선발

육사는 자체적인 1, 2차 시험을 통해 생도를 우선선발합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국·영·수)을 치르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여 2차 시험(면접시험, 체력검정, 신체검사)를 치릅니다.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한 응시자는 우선선발되며, 일반적으로 우선선발 합격자 발표는 수능시험 이전에 안내됩니다. 우선선발 선발비율은 전체의 70% 내외이며, 우선선발 인원이 미충원시 종합선발 인원으로 대체되게 됩니다.

종합선발

우선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합선발을 실시합니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 시험(1, 2차 시험)의 결과에 수능 및 고등학교 내신의 결과를 더하여 합격자를 선별합니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시험을 잘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종합선발의 경우 수능시험의 비중이 60%나 되기 때문입니다.

2025학년도(제85기) 육군사관생도 선발시험 세부시행계획

육사 시험 일정

2025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시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육군사관학교의 시험은 매 학년도 대체로 아래와 같이 비슷한 시기에 치러집니다. 따라서 꼭 2025학년도가 아닌 그 이후에라도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분들은 아래의 대략적인 일정을 기억하고 계시면 좋습니다.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입학안내에서 매학년도 육사 시험 일정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제85기) 육군사관생도 선발시험 기본계획

시험 구성 및 육사 시험 난이도

1차 시험

육사 1차 시험은 수능과 비슷한 형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국어, 영어, 수학을 대상으로 한 객관식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 영어 시험의 경우 듣기 평가는 제외됩니다.

1차 육사 시험 난이도는 수능보다 약간 더 높게 출제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육사에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1차 육사 시험 난이도는 매우 높고, 1차 시험에서 최초 합격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2025학년도(제85기) 육군사관생도 선발시험 세부시행계획

2차 시험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

2차 시험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게 됩니다. 1일차에는 체력검정을 하게 되며, 2일차에는 면접시험과 신체검사를 하게 됩니다.

체력검정과 면접시험으로 응시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2차 육사 시험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접시험은 여러 면접실을 거치면서 다양한 측면을 평가받게 되는데 이때의 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높습니다.

육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면접시험, 체력검정, 신체검사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라도 불합격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불합격 처리가 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2차 시험 (체력검정)

평가 종목: 상대악력, 교차윗몸일으키기, 20m 왕복달리기, 10m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주의할 점은 20m 왕복달리기에 과락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남성의 경우 40회, 여성의 경우 18회 이하일 경우 불합격 기준이 적용되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체력검정 시험이 체대실기와 비교될 만큼 그 기준이 엄격해졌습니다. 즉, 2차 육사 시험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차 시험(신체검사)

BMI로 신체등위를 측정하고, 신체등위가 4급 이하인 경우는 불합격 처리됩니다. 또한 장교 선발 및 입영기준 신체검사 기준에 의해 4~5급을 받게 되면 불합격됩니다. 신체검사는 약 2시간 소요됩니다.

2차 시험 (면접시험)

면접시험은 응시자가 5개의 고사장을 돌면서 질문에 답하는 다단계 면접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고사장마다 약 10분 정도의 면접을 진행하니, 2차 육사 시험 난이도가 만만치 않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면접시험은 중~대령의 고위급 장교 그리고 장성급의 인사들이 면접시험의 평가자로 임하며, 각 고사장마다 특정 주제에 대한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은 AI역량검사, 구술검사,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 분야로 실시됩니다.

AI역량검사는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구술검사는 국가관 및 국방 관련 주제에 대한 질문들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가령, ‘독립운동 기념관을 지원해야 하는가?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 ‘주한미군은 자주국방을 위해 꼭 필요한가?’ 등의 질문들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생활 관련해서는 자신의 생활기록부와 본인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숙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기될 수 있는 추가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준비해보면 좋습니다. 외적자세는 말 그대로 장교생활에 적합한 목소리, 동작 등을 지녔는지 살피는 평가입니다. 가령, 목소리 크게 외치기, 복잡한 문장을 정확하게 발음해보기, 경례 및 차렷 자세 취하기, 평소 걷는 대로 걸어보기 등이 요청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 평가는 가장 마지막 고사장에서 장성급 인사들이 응시자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군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사람들이 평가자로 앉아 있다보니 그 중압감이 상당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육사여야 하는가?

이처럼 육사 시험 난이도는 매우 높아 그 입학 과정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육군사관학교를 꿈꾸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에 육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기회들을 정리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해드리니,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육군 최고의 교육 기관인 육사에 입학하시어 미래의 국가 지도자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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